천망회회소이불실(天網恢恢疎而不失)
한자 뜻과 음
하늘 천, 그물 망, 넓을 회, 트일 소, 말 이을 이, 아닐 불, 잃을 실.
풀이
하늘의 그물은 굉장히 넓어서 눈은 성기지만 선한 자에게 선을 주고 악한 자에게 殃禍(앙화)를 내리는 일은 조금도 빠뜨리지 아니함.
失은 一本(일본)에 ‘漏(누)’로 되었음. 天網恢恢疎而不漏(천망회회소이불루).
이 말은 ≪老子(노자)≫ 七十三章(칠십삼장)에 나오는데, “……하늘이 미워하는 바를 누가 그 까닭을 알리요. 이러므로 聖人(성인)도 오히려 어려워한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고도 잘 이기며, 말하지 않고도 잘 대답하며, 부르지 않고도 스스로 오게 하며, 느직하면서도 잘 꾀한다. 하늘의 그물은 크고 커서, 성긴 듯하지만 빠뜨리지 않는다.”
老聃(노담: 노자)이 말하기를, “그 정치가 察察(찰찰)하면 그 백성이 鈌鈌(결결)하다고 하고 또 말하기를, 하늘 그물이 크고 커서 성기어도 새지 않는다.”고 했다.
‘찰찰’은 너무 세밀하게 살피는 것을 말하고 ‘결결’은 다칠까 봐 조마조마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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