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수편매(共水騙賣)공공의 물을 속여서

블로거파워 2022. 1. 26. 00:20
공수편매(共水騙賣)공공의 물을 속여서

共:한가지 공, 水:물 수, 騙:속일 편, 賣:팔 매.
어의: 공공의 물을 속여서 팔다.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판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감쪽같이 속이는 행위를 이른다.

▻ 한양 투기꾼들: “아니, 왜 물값을 안 내는 거요?”

▻ 대동강 물장수들: “물값이라니? 무슨 물값을 내라는 거요. 당신들 미쳤소?”

▻ 한양 투기꾼들 : “우리가 저 대동강 물을 샀단 말이오. 오늘부터 우리에게 물값을 내시오”

▻ 대동강 물장수들 : “어허, 이런 얼간이들을 봤나. 저 강물이 누구 것인데 누구한테 샀단 말이오”

한양의 투기꾼들을 속여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봉이 김선달’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 한국 해학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