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인 더위로 힘든 때에 이제야 가을의 시작임을 알리는 입추라는 절기입니다. 매해 더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견디는 속에서 더운 날씨가 지나갈 입추로 조금만 지나면 적당한 날씨의 가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입추는 태양의 황도(黃道) 상의(黃道)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13번째 절기입니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있으며,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의 절기입니다.
입추는 곡식이 여무는 시기이므로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야 하는데 조선 시대에는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다하며, 입추(立秋) 후 진일(辰日)에 영성(靈星)에게 한해의 농사가 잘 된 것을 감사하며 제사, 영성제를 지낸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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