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는 것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블로거파워 2017. 4. 5. 12:37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식목일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산림청은 1975년 제30회 식목일부터 시행한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의 ‘국민 나무 심기 기간’ 을 올해부터 3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두 달 동안으로 늘리는 것과 함께 전국 각 지역별로 세분화했습니다.

 

산림청이 정한 지역별 식목 기간은 △남부 지역(제주·광주·부산·울산·전남·경남) 3월 1일부터 4월 10일 △중부 지역(대전·충남·충북·전북·경북·대구) 3월 10일부터 4월 20일 △북부 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북한) 3월 20일부터 4월 말까지. 산림청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2∼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2∼3도 높아 나무 심는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4월 5일 식목일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일본 식민지배로부터 광복된 다음 해인 1946년 정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날(문무왕 17년 2월 25일)과 조선의 성종이 선농단(선농단)에서 직접 논을 경작한 날(양력 4월 5일)을 기원으로 해서 식목일을 정했습니다. 따라서 식목일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농림 사상이 깃든 매우 뜻깊은 날이다. 또 계절적으로도 나무를 심는 기간이어서 이날을 식목일로 정하게 됐었습니다.

 

제1회 식목일 행사는 서울 사직공원에서 있었습니다(1946. 4. 5). 신라는 태종 무열왕 7년에 3국을 통일했습니다. 분열된 우리 민족을 처음으로 통일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신라는 독자적인 힘으로 3국을 통일하지 못하고 당나라의 힘을 빌어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습니다. 그래서 당나라는 백제의 옛 땅에 웅진도독부를, 고구려 옛 땅에는 안동도호부와 9도독정을 설치하여 고구려와 백제의 옛 땅을 통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라를 계림대도독부라 이름 짓고 지배하려 했습니다.

 

이에 신라 국민은 문무왕 10년부터 8년간 당나라와 싸웠습니다. 그리하여 문무왕 17년(서기 677년) 2월 25일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밀어내고, 3국 통일을 이룩했습니다. 문무왕 17년 2월 25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을 양력으로 치면 4월 5일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이날은 조선의 성종 대왕이 서울 동대문 밖 선농단에 제사를 올리고 뽕나무밭을 직접 가꾸기도 한 날로, 우리 나라의 농업과 임업 사상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이후 1910년 조선 말 순종은 친경제 때 손수 나무를 심은 것이 직접적인 유래가 되었습니다. 일본 제국 식민지 시대엔 4월 3일이 식목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