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비만

대사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비만

 

국내 비만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이 대사질환과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한비만학회(회장 이기형, 이사장 유순집)는 비만이 대사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암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만큼 비만극복을 위한 사회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비만이고, 특히 경제 활동인구의 주축인 3~40대 남성 인구의 경우 10명 중 4명 이상이 비만일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만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낮습니다.

 

학회 박모 학술이사는 '비만, 대사질환 그리고 암의 삼각관계'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000건 이상의 역학 연구를 검토한 결과 자궁체암, 위암(분문), 식도선암, 간암을 포함한 13개 암종에서 정상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사람에 비해 비만환자의 상대적인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